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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망치로 부모 때려죽인 13세 소년

中경찰 공개수배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03 09:11 송고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 - 후난성 경찰 홈피 갈무리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 - 후난성 경찰 홈피 갈무리

중국 경찰이 망치로 부모를 때려죽인 13세 소년을 공개 수배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3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후난성 헝난현에서 올해 13세의 뤄모군이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아버지(51), 어머니(45)를 해머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부모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뤄군의 누나가 동생이 부모를 망치로 때리고 집을 나갔다고 진술한 점 등으로 뤄군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곧바로 공개 수배했다.

뤄군은 163cm의 키에 야윈 편이다. 경찰은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경찰은 뤄군의 소재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1만 위안(163만원), 뤄군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람에게는 3만 위안(489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10대가 부모를 살해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일 후난성 위엔장시에 사는 우모 소년(12)은 체벌을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34)를 흉기로 살해했다.

우군은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가죽벨트로 때리는 처벌을 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들고 어머니 침실로 들어가 어머니를 20차례 이상 찔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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