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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온천 여행지는? '서울' 입니다

서울관광재단, 도심 속 온천 명소 3곳 추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1-03 08:30 송고
우리유황온천. 이하 서울관광재단 제공

나이 불문하고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이 날씨에 온천 여행은 구미가 당긴다.
 
온천여행이라 하면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멀리 해외로 떠나는 것을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서울 도심 속에도 '천연 온천' 명소가 있다.

우리나라 온천법에 따르면, 온천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음용 또는 목욕용으로 사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을 말한다.

서울에도 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온천이 있다. 온천 시설마다 강알칼리성 온천수, 유황온천수, 게르마늄 암반 광천수 등 수질이 다르므로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온천 호텔과 찜질방 갖춘 온천탕 두 곳과 온천호텔 1곳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우리유황온천 소금방

◇서울서 보기 드문 유황온천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우리유황온천은 매일 지하 1040m에서 32.6도의 천연 유황온천수를 끌어 올려 공급한다.

시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서울에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일본 NHK 방송에 천연 유황온천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유황온천욕을 할 수 있는 대온천탕을 중심으로 소금 찜질을 할 수 있는 소금방, 토굴방, 좌욕실, 매점, 스포츠 마사지실 등이 마련돼 있다. 바깥에는 온천수에 족욕 하며 쉴 수 있는 족욕 카페를 두었다.  

대온천탕은 유황온천수와 광천수 구역으로 나뉜다. 각 구역의 수질을 비교해 보면 유황온천수의 특징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유황온천수에는 유황 특유의 매캐한 냄새가 미미하게 나고, 물이 미끄러워 비누 거품이 잘 나지 않는다. 비누칠하지 않아도 피부와 머릿결이 매끈거린다.

유황온천욕이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 각종 피부 질환에 효능이 좋다고 소문나 인천, 경기도에서도 방문하는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유황온천욕의 효과를 높이려면, 비누칠하거나 수건으로 닦아 내지 말고 그대로 말리는 게 좋다.
 
△운영 시간-매일 오전 5시30분~오후 10시 △이용료-어른 9000원 경로(65세 이상) 8000원, 어린이 6000원

봉일스파랜드 제공

◇온천욕과 찜질을 한 곳에서 해결 

2017년에 개장한 봉일스파랜드는 서울 서남부 지역에 하나뿐인 알칼리성 천연온천탕이다.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진행한 수질 분석 결과, pH 9.12의 높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판정받았다. 국내 대부분 온천의 pH 농도인 7.5~8.5보다 높은 수치다.

알칼리성 온천욕을 꾸준히 하면 피로 해소, 피부 질환 개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 사우나의 자랑인 보행탕은 무릎 아픈 사람들이 온천욕을 하면서 걸을 수 있도록 만든 탕이다. 물의 부력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광장처럼 넓은 찜질방은 참나무를 때는 전통 아궁이 불가마, 소나무 한증막, 산림욕방, 조개 지압실, 아이스방, 키즈놀이방, 오락실, DVD방 등 다양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우나와 찜질방 이외에 식당, 이발관,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900개가 넘는 로커가 봉일스파랜드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온 가족이 함께 한 건물에서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운영 시간-24시간 연중무휴 △이용료-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부터(시간에 따라 상이함). 

보타닉가든 풋스파. 비스타워커힐 제공

◇한강 전망을 보며 즐기는 고급 온천 

광진구 아차산 자락에 있는 비스타워커힐서울 호텔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객실에서 바라보는 한강 전망이 빼어나다. 눈이 오면 아차산 전망 객실에서 볼 수 있는 설경도 아름답다.

그 중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하는 웰니스 클럽 사우나와 실내 수영장, 풋스파(족욕) 시설이 겨울에 특히 인기다. 여성용 사우나에는 히노끼 노천탕이 따로 있어 한강 전망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4층 루프톱에 위치한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SKYARD)는 비스타워커힐서울의 자랑거리다. 야외정원, 풋스파, 테라스 바, 요가 데크 등을 갖춘 힐링 공간으로 테라스에서 서울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풋스파는 약 26.3~29.1도의 온천수를 이용한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한강변을 굽어보노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내린다. 야간에는 풋스파 바닥에 별 모양의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영 시간-오전 6시~오후 10시 △이용료-사우나와 스카이야드는 비스타워커힐 투숙객과 웰니스 클럽 회원 전용 시설이다. 사우나 이용료 별도이며 어른 3만3000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