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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자전거·걷기 접목한 게임 내놓는다"

지난해 11월 별도 개발팀 꾸려 지도기반 콘텐츠 개발중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1-02 16:53 송고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 News1 황기선 기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 News1 황기선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여러명이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그 자체가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게임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2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레디플레이원이나 아바타같은 영화처럼 일상과 게임의 영역을 허무는 게임을 꿈꾸고 있다"면서 "라이프 MMO라는 콘셉트를 통해 게임을 스포츠와도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즉 여러명이 자전거를 타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MMO) 자전거게임(가칭 프로젝트R)이나 '걷기'나 '여행하기' 등을 게임과 접목시켜 내놓겠다는 것이다. 특히 생활밀착형 게임은 기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과 달리 용량이 작다. 이 때문에 다운로드받기도 쉬워서 스마트워치같은 디바이스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예컨대 자전거 게임앱을 모바일로 실행하는 순간, 모든 사용자가 지도위에 표시돼 함께 라이딩을 즐기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남궁 대표는 "마치 MMORPG를 접속했을 때 지도에 유저가 보이는 것과 같은 게임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격조와 도망조로 나눠서 함께 라이딩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공간에서 포켓몬을 잡는 '포켓몬고'와 같은 콘셉트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를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별도의 개발팀을 꾸렸다. 그러나 아직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할 것인지의 여부와 출시시기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남궁 대표는 "자전거를 시작으로 걷기, 여행하기 등 우리 삶 자체를 게임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게임 유저층이 아닌 나이키의 유저층들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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