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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파렴치한 범법자 때문에 운영위 왜 여는지 이해안돼"

"기왕 열린 거 김태우 사건 실체적 진실 제대로 밝혀지길"
"범법자 농단에 국회 놀아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세현 기자 | 2018-12-31 10:06 송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청와대 특감반 의혹과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 "파렴치한 개인적 범법자로 인해 (운영위를) 왜 여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기왕 열리는 만큼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온갖 거짓말로 호도하려 하지만 실체적 진실은 명확하다. 있지도 않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에 눈을 감은채 오로지 정쟁을 위한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실로 드러난 게 하나도 없는데 김태우 거짓말에 집중해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법자 농단에 국회가 놀아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시도에 당은 단호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과 관련 "유치원 3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패스트트랙으로 330일이 걸린다"며 "이름만 패스트트랙이지 신속처리를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재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민생법안 처리 국민명령법'을 예로 들면서 "이 법은 상임위, 법사위 처리기간을 대폭 줄여 약 2개월로 단축을 했고, 신속처리안건을 의원 뿐만아니라 국민 50만명의 요청으로도 지정할 수 있도록 해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했다"며 "당은 최재성 발의법안을 당론으로 입법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2018년이 오늘로 끝나고 내일이면 새해가 시작된다"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3차례의 남북회담 등 기쁜 소식도 많았고, 우리를 슬프게 한 안타까운 사건도 많았다"며 "새해에는 국민 모두에게 반갑고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을 언급하면서 "새해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가자는 뜻과 서울답방 의지를 보냈다"며 "한반도 평화가 새해에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새해에는 더욱 생산적인 국회, 대화와 타협을 하는 상생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장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고 평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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