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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 20명의 영화 전문가들에게 올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들을 꼽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중 배우 진서연은 6표를 받고 그해(2018년) 최고의 여자 신스틸러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뉴스1과 기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독전'의 흥행에 이어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결혼 4년만에 첫 자녀를 품에 안았습니다. 여러모로 "화양연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진서연과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개봉 당시만 해도 영화 '독전'의 보령은 그리 눈에 띌만한 배역은 아니었다. '독전'은 톱스타인 조진웅과 류준열이 주인공을 맡았을 뿐 아니라 김성령과 차승원, 故김주혁, 박해준, 모델 출신 강승현까지 매력과 개성을 갖춘 출연진이 한데 모인 작품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관객들의 시선은 주인공 조진웅, 류준열과 함께 두 '신스틸러'에게 향했다. 많은 신을 가져간 배역이 아님에도 중국 마약상 커플을 연기한 故 김주혁과 파트너 진서연의 강렬한 연기는 스크린이 꺼진 후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파고들었다. 캐릭터의 특성상 주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실망감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배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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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5월 개봉한 '독전'은 506만 3620명(영화진흥위원회 통계)을 동원하며 상반기 최고 흥행한 한국영화로 떠올랐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배우 진서연의 진가를 알아보는 관객들도 많아졌다. 진서연은 자신은 달라진 게 없지만, 주변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했다. '독전'으로 사랑받고, 엄마가 되는 기쁨을 얻게 된 2018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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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에서 중국 마약상 진하림(故김주혁 분)의 여자친구 보령 역을 맡았다. 개봉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은 여전히 떠올리면 고맙고 아픈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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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은 "맞다. 부담이 있다. 내가 이렇게까지 잘하진 않았은데 너무 부담스럽다. 하지만 앞으로 신나게 연기할수도 있겠다 싶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아직까지 결정 중이다. 그는 "드라마가 될 수도, 영화가 될 수도 있다"면서 계획이나 목표보다는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작품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혹은 그 작품이 잘 되지 않아도 그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으면 괜찮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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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9년 새해 바람과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 대해서는 "저의 연기를 기다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꼭 또 다른 배역을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들고 매우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