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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은 모두 스파이? MIT 중국인 합격자 한명도 없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2-30 08:21 송고
MIT 본관 전경 - MIT 홈피 갈무리

올해 미국의 명문 대학인 메사추세츠 공대(MIT)에 합격한 중국 출신이 한명도 없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는 미국이 중국 출신 유학생들이 간첩활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로 올해 MIT 신입생 모집에서 중국 출신 학생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비록 소수지만 MIT 공대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단 한 명도 MIT 공대에 합격한 학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SCMP는 전했다.

MIT는 사전 입학제를 통해 700명을 뽑는다. 올해 사전입학 전형에 참여한 학생은 전 세계적으로 9600명이다. 올해 합격자 중 중국출신이 있긴 있다. 모두 5명의 중국 국적의 학생이 사전입학 제도를 통해 MIT에 합격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조기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다.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올해 MIT의 사전입학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출신 유학생들이 잠재적 스파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SCMP는 분석했다.

실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인 유학생이 간첩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모든 대학에게 중국인 유학생을 받지 말 것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할 정도로 중국 유학생들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백악관에서 미국의 모든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안을 두고 격렬한 토론을 벌였으나 너무 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실행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