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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가 KBS에 이어 MBC에서도 대상 영예를 안았다. 

이영자는 29일 오후 8시50분 생방송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영자는 "92년도 신인상 받을 때도 그렇게 떨리더니 대상 타도 똑같이 떨린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지 않나. 대상 이름 저를 불러주시는데 인생은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구나 싶다. 저를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처음으로 팀 회식을 한다. 저는 30명일 줄 알았는데 70명이더라. 70명의 인원이, 몇 백명의 (생계가) 달려있다. 여러 사람이 땀을 모으고 정성 모아서 만드는 프로그램이겠구나 싶다. 그 앞에서 우리는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 싶더라. 조명팀, 음향팀, 카메라 감독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영자는 "송성호 매니저, 내게 너무 귀하고 고마워서 감사 인사를 뒤로 돌렸다. 매니저로서 목표가 뭐냐고 물었는데 스타가 상 탈 때 보람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하더라.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 정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받은 이 사랑을 저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한 곳에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에 돌아갔다. '나 혼자 산다'로 2년 연속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게 된 황지영 PD는 "작년에 이 상을 정신 없이 받고 나서 올해 프로그램상 이름에 걸맞은 프로 되도록 전 출연자와 제작진이 올 한해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특히 박나래씨가 컨디션 안 좋은 적도 많았는데 정말 몸 사리지 않고 큰 웃음을 줘서 덕분에 더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던 것 같다. 너무 고맙고 고생했다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이시언과 차인표, 송은이, 한혜진이 받았고, 뮤직·토크 최우수상은 윤종신이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기안84와 박성광, 김재화가 차지했고, 뮤직·토크 우수상은 차태현과 김소현의 품에 안겼다.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감스트와 강다니엘 그리고 화사에게 돌아갔다. 뮤직·토크 신인상은 승관과 미나가 받았다. 이밖에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은 김신영이, 우수상은 김제동과 정선희가 받았고 신인상은 최욱과 안영미, 양요섭이 각각 차지했다.

이하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결과.

▲ 대상=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 올해의 예능인상=이영자, 김구라, 박나래, 전현무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이시언(나 혼자 산다), 차인표(궁민남편), 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한혜진(나 혼자 산다)
▲ 뮤직·토크 최우수상=윤종신(라디오스타)
▲ 버라이어티 우수상=기안84(나 혼자 산다), 박성광(전지적 참견 시점), 김재화(진짜사나이300)
▲ 뮤직·토크 우수상=차태현(라디오스타), 김소현(언더나인틴)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이상민(섹션TV), 신동욱(대장금이 보고있다), 권유리(대장금이 보고있다), 유병재(전지적 참견 시점), 성훈(나 혼자 산다)
▲ 인기상=송성호, 유규선, 임송, 강현석(전지적 참견 시점)
▲ 베스트 팀워크상=(궁민남편)
▲ 베스트 커플상=박성광·임송(전지적 참견 시점)
▲ MC상=김성주(복면가왕)
▲ 특별상=(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PD상=최민근 PD(진짜사나이300)
▲ 작가상=여현전 작가(전지적 참견 시점)
▲ 라디오 최우수상=김신영(정오의 희망곡)
▲ 라디오 우수상=김제동(굿모닝 FM), 정선희(지금은 라디오 시대)
▲ 라디오 신인상=최욱(에헤라디오), 안영미(에헤라디오), 양요섭(꿈꾸는 라디오)
▲ 버라이어티 신인상=감스트(진짜사나이300), 강다니엘(이불 밖은 위험해), 화사(나 혼자 산다)
▲ 뮤직·토크 신인상=승관(뜻밖의 Q), 미나(쇼! 음악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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