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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궤양성대장염 신약물질 美서 임상2상 돌입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12-28 09:44 송고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비비티사공일'(BBT-401)의 미국 임상2상을 시작한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비비티사공일'(BBT-401)의 미국 임상2상을 시작한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약개발업체 브릿지바이오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비비티사공일'(BBT-401)이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2상은 미국 내 임상시험실시기관 10곳에서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BBT-40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브릿지바이오는 치료효능을 평가할 때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임상지수인 '메이요 점수'(질병 심각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활용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케이시알엔(KCRN)과 미국 임상2상을 준비했다. 올 12월 기준으로 3곳의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 임상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궤양성대장염은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으로 대장점막이 충혈되면서 붓고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리면 설사와 심한 복통, 탈수,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6조원이며, 2026년에는 7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광희 브릿지바이오 중개연구총괄(부사장)은 "2019년까지 임상 참여자들의 치료제 투약과 임상데이터 분석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12월18일 대웅제약과 'BBT-401'의 기술실시권과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판매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계약금과 임상, 허가 등의 단계를 밟을 때마다 기술료(마일스톤)을 받는다. 계약 총액은 4000만달러(448억원)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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