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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들 본회의 불참하고 베트남행…'외유성' 논란

김성태 등 본회의 시각 다낭행…교육위 등 의사일정 불참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8-12-28 09:16 송고
베트남 다낭 오행산. (티몬투어 제공)
베트남 다낭 오행산. (티몬투어 제공)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가 27일 열린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사실상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 신보라, 장석춘 등 한국당 운영위 의원들은 이날 오후 6시45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출발했다. 이날 본희의는 오후 5시30분 개의됐다.

의원들은 양국 교류협력 강화와 다낭 무역관 개소식 참석, 교민 애로사항 청취 등을 이유로 30일까지 3박4일간 다낭 일정을 소화한다.

이는 운영위 소속 야당 의원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행사 소요비용 대부분도 운영위 예산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발하지 않은 의원들은 28일 추가로 다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쟁점 사안을 둘러싼 각 상임위별 논의가 막판까지 첨예하게 진행된 가운데, 주요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 등 의사일정에 불참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신 의원은 이날 본회의 최대쟁점으로 막판 타결이 이뤄진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을 다룬 환경노동위원회, 곽 의원은 여야 갈등으로 이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3법을 다룬 교육위원회 소속이다. 이날 패스트 트랙 지정을 위한 투표에는 곽 의원을 비롯 한국당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참석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부터 잡혀있던 일정이라 불가피하게 갈 수밖에 없었다"며 "운영위 공식일정으로 베트남 주요 인사 등도 만날 예정이다. 외유성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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