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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샤를드골공항 대피소동…모형총 소지 남성2명 체포

이용객 대피·항공편 지연 등 일대 혼란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12-27 08:03 송고
샤를드골국제공항 (자료사진). © AFP=뉴스1
샤를드골국제공항 (자료사진). © AFP=뉴스1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모형 총을 소지한 남성 2명이 목격돼 공항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한 승객이 샤를드골국제공항 2터미널에서는 가방 안에 무기를 소지한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들은 프랑스어를 하지 못했고 곧 경찰에 체포됐다. 한 수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무기를 본 뒤 2터미널에서는 패닉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공항 측 대변인은 "예방 조치로 약 45분간 보안 경계선을 설치했으며 그 동안 항공기 운항과 터미널 내 다른 작업들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2인은 서바이벌 게임에 사용되는 모형 권총을 소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품목을 소지하는 것은 공항 당국에 '무장한 상태'로 간주된다고 AFP는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몇 년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면서 높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내 공항 경계도 높아지는 추세로, 지난 20일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사전답사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보안을 강화했었다.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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