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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휴식·지인 추천이 좌우"…돌아본 2018 여행 트렌드

밀레니얼 세대가 여행 트렌드 이끌어
해외여행 수치, 올해 92% 했고 97.4%가 내년 여행 계획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12-26 09:00 송고
우리나라 여행객이 해외여행 시 비용을 가장 쓰고 싶은 분야로 '식사'를 꼽았다.

2018년 여행의 흐름은 어떻게 흘렀을까.

일명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이 여행의 유행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 세계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용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행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식사' '휴식' '지인의 추천'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해외여행 시 비용을 가장 너그럽게 쓰고 싶은 분야로는 식사가 1위를 차지했다. 여행 목적으로는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또 다양한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습득하지만 막상 지갑을 여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한마디로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서도 JMT 찾았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여행 시 비용을 가장 너그럽게 쓰고 싶은 분야'로 '식사'(미쉐린 고급 식당 등)부문이 24.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대 질문인 '해외여행시 비용을 가장 절감하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식사'를 선택한 이는 3%로 7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만큼 올 한해 여행에서도 JMT을 추구했음을 보여줬다.
 
'식사' 다음으로 해외여행 시 비용을 가장 너그럽게 쓰고 싶은 분야로는 △숙박(23.5%) △교통편(항공, 기차, 택시)(12.2%) △현지문화 체험(전통 문화 체험, 맥주투어, 클레스)(10.9%) △휴양 프로그램(스파, 마사지)(12.2%) △레저프로그램(스노쿨링, 하이킹, 카약)(9.8%) △명소방문(8%) 순 이었다. 

한편, 해외여행시 비용을 가장 절감하고 싶은 분야로는 '교통편'(51.8%)이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숙박(26.1%) △레저프로그램(5.9%) △명소방문(4.7%) △휴양 프로그램(스파, 마사지)(4%) △현지문화 체험(3.8%)이 뒤이었다.
 
스카이스캐너 제공

◇무민세대, 여행에서는 휴식이 목적


올해 가장 큰 여행의 동기부여 항목으로는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63%)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과거, 여행의 목적으로는 해외문물을 접해 시야를 넓히거나,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얻기 위함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반면 올해는 쉼 자체가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꼽는 이들이 대세를 이뤘다. 이는 어떤 것을 이뤄야 한다는 강박은 내려놓고 흘러가는대로 일상을 보내는 무민세대의 삶의 방식과 맞닿아 있다. 

무민세대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무'(無) + Mean(의미)이 결합한 신조어다. 

이어 △자기만족을 위해서(48%)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기 위해서(48%) △현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47%)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5%)가 뒤이었다.

◇여행지를 결정하는 건 '믿을만한 지인의 한마디'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인의 입김이 여행지 선정을 결정 짓는 요소로 꼽혔다.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을 묻는 항목에서는 '친구, 동료, 가족의 입소문'(49%)이 1위를 차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의 해라고 무방할 만큼 각종 플렛폼의 정보가 넘쳐났지만 결국 중요한 목돈을 들여야 하는 여행에서는 믿을만한 지인의 추천을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정보를 얻는 방식보다는 믿을 만한 이들의 한마디에 더 민감하다는 팔로인(Follow+인(人)) 트렌드를 반영한다. 

그다음으로는 △여행 예능,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32%) △SNS(31%) △광고(4%)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추천(3%) 순이었다.

한편 한국인 83%는 국내여행을 연 1회 이상, 해외여행은 연 92% 이상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여행 빈도의 연 횟수는 1~2회로 국내는 83%, 국외는 50%를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연 3회 이상 한 이들도 약 42%에 달했다. 또 97.4%가 내년에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 여행이 사치가 아닌 연중행사 또는 일상화된 것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