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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환각 때문?’…여중생 아파트 12층서 추락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12-24 10:30 송고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5시59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생 A양(13)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파트 12층에서 거주하던 A양의 부모는 딸이 보이지 않고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어 아래로 내려다봤다가 A양이 추락한 모습을 보고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검안의는 특이한 외상이 없고 추락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유가족은 타미플루를 먹은 이후로 환각증세를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에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와 청소년이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보이다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거나 추락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다.

경찰은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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