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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같이 읽고 함께 살다'·'역사의 비교'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8-12-24 07:30 송고
'같이 읽고 함께 살다' 책표지


한국의 독서공동체 이야기 '같이 읽고 함께 살다', 시민이 읽는 비교세계사 강의 '역사의 비교'

▲같이 읽고 함께 살다

모바일 문명이 폭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책 읽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많다. 그리고 혼자 읽기에 그치지 않고 같이 읽고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

2010년과 2012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독서 동아리는 2506곳, 도서관 등 문화시설 독서 동아리 1669곳, 직장 독서 동아리 165곳 등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독서 동아리는 4400곳 가까이나 됐다. 출판사나 서점, 북카페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서 공동체까지 더하면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출판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저자는 2015년 한 해동안 전국 방방곡곡의 독서 공동체 중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24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 폭발의 시대에 '왜 책을 왜 읽는가?'를 가장 먼저 질문했다.

1982년 생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서 공동체 시흥 상록독서회와 1985년부터 서른 해 넘게 같이 책을 읽어 온 충남 홍성의 '할머니독서모임'부터 한 해 만에 41곳의 독서모임이 생겨나는 기적을 이룬 강원도 홍천여고, 귀촌자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지역문화를 공부하고 기록하는 제주 '남원 북클럽', 원주를 그림책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 '원주 그림책연구회'까지 구성원도 동기도 다양한 독서공동체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같이 읽고 함께 살다 / 장은수 지음 / 느티나무책방 펴냄 / 1만5000원

'역사의 비교' 책표지

▲역사의 비교

역사를 공부하려는 젊은이들을 위한 비교역사학 입문서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대륜 교수가 '다정한' 역사 수업을 생생히 옮긴 '역사의 비교'는 세계사와 한국사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분석한다.

그는 현대 한국 사회의 겉과 속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인 민주주의, 자본주의, 민족주의를 주제로 삼아 한국사와 세계사를 겹쳐 읽게 한다.

이 책은 서양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개념이 뿌리내리기까지 이어진 숱한 고비와 어려움이 현재와 같은 민주주의 체제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이 70여년 간 겪어야 했던 현대사의 시련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또 오랜 역사 동안 세계 각지에서 등장했던 제국들의 특성과 그 공통적인 목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제국주의와 파시즘이 패망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형성된 여러 민족 국가들이 나름의 이유를 내세우며 소수자와 이민족을 배척하는 '애국주의'에 매몰되고 있으며 현재의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역사의 비교 / 김대륜 지음 / 돌베개 펴냄 / 1만6000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