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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개트윅공항 침입' 드론 용의자 2명 체포(종합)

용의자 남녀, 런던서 검거…사흘간 14만명 피해
항공기 운항 재개…정상화까진 시간 더 걸릴듯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12-22 16:55 송고 | 2018-12-22 17:28 최종수정
21일(현지시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 © AFP=뉴스1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 폐쇄사태를 유발한 드론(무인항공기) 침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드론 조종 용의자 2명을 전격 체포했다.

개트윅 공항은 이날부터 활주로를 개방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비행 일정이 몰린 탓에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과 BBC에 따르면 영국 석세스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개트윅공항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드론 사건의 수사 일환으로 21일 오후 10시쯤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용의자들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승객의 안전이 더는 위협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들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이날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다. 이들은 런던 석세스 지역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드론 출몰 사건 이후 목격자 진술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트윅 공항에선 지난 19일 오후 9시쯤 활주로 인근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 2대가 발견돼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고 항공기 이착륙 중단됐다.

공항 측은 안전을 확인한 뒤 6시간 만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또다시 1시간도 안 돼 드론이 나타나 또다시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이후로도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은 계속돼, 50차례 이상 공항 인근에서 목격됐다.

이 때문에 지난 사흘간 활주로가 36시간이나 폐쇄되고 약 1000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우회 착륙하면서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려던 약 14만명 승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개트윅 공항에선 이날 오전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데 이어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활주로가 전면 개방됐다. 다만 항공기 스케줄이 밀렸던 탓에 주말이 넘어야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BBC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는 공항 발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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