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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국제공항으로 오실래요?"…로컬 라이프 랩 '눈길'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12-19 18:13 송고 | 2018-12-19 18:47 최종수정
카일루아가 기획한 '서귀포국제공항' 참여자들이 서귀포 구시가지 이중섭 거리에 있는 '카페 메이비'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일루아 제공) 2018.12.19/뉴스1 © News1
카일루아가 기획한 '서귀포국제공항' 참여자들이 서귀포 구시가지 이중섭 거리에 있는 '카페 메이비'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일루아 제공) 2018.12.19/뉴스1 © News1

여행 서비스 플랫폼 제작회사인 '카일루아'가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 라이프 랩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카일루아는 최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2018 로컬 소셜벤처 Make-up 프로그램인 '로컬 라이프 랩(Local Life Lab)'에서 제주 권역 지역 단체 대표로 선정돼 성과를 발표했다.

'로컬 라이프 랩'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청년과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 홍보가 필요한 단체가 매칭되어 지역에 맞는 소셜 비즈니스 모델과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를 비롯해 강원, 충청, 경상권 등에서 참여했다.

서귀포시 월평동에 본사를 둔 카일루아는 서울지역 청년팀인 '위드어스'와 함께 'SLOW VIBE'라는 주제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들은 침체돼 있는 서귀포 등 제주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귀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천히 걸으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느린 여행 템포가 20~30대를 저격할 수 있는 만한 키(Key)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청년과 여행객이 만나 서귀포시 구도심 주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서귀포국제공항(서귀포 나이트 투어)'와 '소셜 트레일러닝'을 제시했다.

특히 도내 기업 '엑티브 인 제주'와의 협업으로 새섬에서 천제연폭포, 서귀포항을 지나 자구리공원, 정모시쉼터까지 약 3km에 이르는 거리를 지역청년과 여행객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콘텐츠는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저녁 식사 후 밤에 즐길거리가 부족한 서귀포에 '나이프 라이프'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시민들과 여행객이 함께 만나 이중섭 거리 주변의 소매점, 식당, 야경, 여행지를 이동하며 여행하듯 상호 교류하고 즐기도록 하기도 했다.

소준의 카일루아 대표는 "구도심 안의 특색있는 거리를 걷고 실제 영업 중인 업체들을 방문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기획해 성황리에 진행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청년과 여행객이 만나 서귀포에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 라이프 랩은 이번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는 역할을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각 지역 단체와 청년팀의 활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로컬라이프랩' 해시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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