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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투수 필요한 토론토, '제2의 오승환' 케이스 찾는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2-19 10:05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의 오승환. © AFP=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의 오승환. © AFP=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 같은 케이스를 통해 불펜 보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8일(한국시간) 토론토 담당기자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기사를 실었다.
여러 질문들 중 구단의 불펜 보강 계획에 대한 것도 있었다. 이 매체는 일단 "불펜은 당장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블루제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투수를 추가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이 좀 더 명확해지기 전에 불펜투수와 (일정 수준 이상의 조건이) 보장된 계약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를 예로 들기도 했다. MLB.com은 "로스 앳킨스 단장은 스프링 트레이닝까지 기다려 베테랑 3인방 존 액스포드, 오승환, 타일러 클리파드와 계약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2018 시즌을 앞두고 오승환을 영입해 재미를 봤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무산된 오승환은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48경기에서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한 뒤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되며 유망주 2명도 토론토에 안겼다.

토론토로서는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한 덕에 2018 시즌 보장 금액이 175만 달러에 불과했던 오승환에게 이 금액도 다 주지 않았지만, 오승환은 반 시즌 동안 47이닝을 책임지며 셋업맨 보직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한편 MLB.com은 토론토가 영입할 수 있는 불펜투수로 세르지오 로모, 옌시 알몬테, 아미르 가렛을 꼽으며 "곧 뭔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형 불펜투수를 데려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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