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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샤넬 명품가방 국내 밀반입 유통…일본인 등 2명 구속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12-19 08:31 송고
경찰이 압수한 샤넬 가방 위조품.(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경찰이 압수한 샤넬 가방 위조품.(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9일 가짜 해외명품 가방 181점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사기, 상표법 위반)로 일본인 A씨(55)와 한국인 B씨(5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10일부터 올해 10월 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정교하게 위조한 샤넬 가방 181점을 국내로 반입한 뒤 인터넷 쇼핑몰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위조된 명품가방에는 가짜 정품보증서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이탈리아 현지에 거주하던 A씨가 명품가방을 위조하는 전문 조직으로부터 물건을 받아 국제우편으로 부치거나 직접 들고 입국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반입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 C씨를 상대로 '이탈리아에서 샤넬 정품을 직수입한다'고 속여 가짜 명품가방 181점을 넘겼고 모두 4억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업을 하던 B씨는 지인의 소개로 A씨를 알게 된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위조된 명품가방을 구입한 것 같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방이 가짜라는 감정 결과를 받고 유통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가에 판매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는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판매처, 표기사항 등을 잘 비교해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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