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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등락 끝에 소폭 반등…FOMC 발표 D-1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2-19 06:29 송고 | 2018-12-19 07:05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로이터=News1 
뉴욕증권거래소(NYSE).©로이터=News1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큰 변동폭을 나타낸 끝에 소폭 반등해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부분 기능 정지) 가능성이 증시를 압박했다. 

다우지수는 82.66p(0.35%) 상승한 2만3675.6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2p(0.01%) 오른 2546.16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0.18p(0.45%) 상승한 6783.9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소비재, 부동산, 기술섹터가 각각 1.03%, 0.95%, 0.86% 올랐다. 반면 에너지섹터는 2.35% 내렸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자신이 내놓은 지출안을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이날 말했다. 지출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의 일부 정부기관들은 셧다운 위험에 놓이게 된다.

워싱턴크로싱 어드바이저의 채드 모건랜더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따라 불안감이 확대됐다. (셧다운 위험은) 금융시장 및 미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유가 폭락세도 뉴욕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3.64달러(7.30%) 내린 배럴당 46.2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공급과잉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S&P500지수는 14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내린 바 있다. 이달 들어 S&P500지수는 글로벌 성장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 미중 무역전쟁 등을 둘러싼 우려 탓에 큰 변동폭을 나타내왔다.

비록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했지만, 월가 '공포지수'로 꼽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4.53% 올랐다.

이를 두고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매우 매우 불안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인상을 단행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치를 종전보다 하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8% 올랐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1MDB) 돈세탁 스캔들의 여파로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끝에 상승반전했다.

보잉도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끝에 3.77% 상승했다. 이 업체는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매입(바이백) 규모를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J&J)은 0.99% 올랐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약 13% 낙폭을 기록한 끝에 상승마감했다. 지난 14일 로이터는 이 업체가 자사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수십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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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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