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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펜션 참변’ 수사본부 편성…전문수사관 급파 “철저수사”

"국과수·소방 등 공조…건물 관리 책임도 철저 수사"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18-12-18 19:44 송고 | 2018-12-18 20:03 최종수정
18일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개인체험학습에 참여한 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단체로 숙박하던 중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018.12.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8일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개인체험학습에 참여한 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단체로 숙박하던 중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018.12.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18일 강릉으로 함께 체험여행을 갔던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3명이 펜션에서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는 참극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별도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경찰청 형사과는 이날 "한점의 의혹이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수사본부를 별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는 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릉경찰서 강력팀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사고 발생 원인뿐 아니라 (펜션) 건물 관리 등 책임 소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과학수사, 사이버수사, 피해자보호, 학교전담경찰관 등 전문인력을 급파해 수사 및 피해자 보호 등 현장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게 지시했다"며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신속하고 빈틈 없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고교생들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과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헤아려,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수사 진행 상황을 피해자 가족들과 최대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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