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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콜라' 첫 공개… 文대통령 '체코 경유' 北관련 의혹 제기

"'비자금 담당' 김평일이 체코대사"
홍준표 "北, 무상으로 회담 안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12-18 15:29 송고 | 2018-12-18 15:34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시작한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시작한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유튜브에서 'TV홍카콜라' 첫 방송을 공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정치 현안에 관한 자신의 분석과 의혹제기 내용이 담긴 영상 8개를 올렸다.
홍 전 대표는 '[홍준표의 뉴스콕] 프라하에서 생긴 일 vol.1'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당시 체코를 경유한 데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체코에는 김정일 일가의 해외 비자금을 담당하고 총괄하던 김평일이 주체코 북한대사로 있다"며 "체코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주지 않는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68억달러를 지원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 때문에 과거처럼 은행을 통한 현금 전달은 불가능하다"며 "남은 건 현찰이다. 문재인 정부가 힘이 빠지면 본격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한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대가로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를 만나 현금을 건네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 제기다.

이어 홍 전 대표는 '[홍준표의 뉴스콕] 프라하에서 생긴 일 vol.2'에서 "체코에서 뭔가 북측과 거래가 끝났고, 아르헨티나에 가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신변을 보장받아 기쁜 나머지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에서 긴급발표식으로 답방을 발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홍 전 대표는 '[홍준표의 뉴스콕] 전기료 안 올린다며?'란 제목의 영상에서는 "국내에서는 원전 중단하고 체코에 가서 40년 무사고였으니 원전을 사달라고 했는데, 말이 되는 소리여야 들어주지 않겠냐"며 "원전을 가동하면 플루토늄이 생산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플루토늄을 생산하면 핵무기 10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플루토늄 생산 중단을 위해 원전 가동을 중단했다는 억측도 나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화 '출국', '헌터킬러'는 상영관 수가 적고 '국가부도의 날' 상영관 수는 많은 것을 비교하며 "이런 문제도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KBS. MBC에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쫓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다루기도 했다. '백두칭송위원회' 등 김 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단체에선 "정권이 바뀌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사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로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국민적 판단이 설 때 정치현장에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며 "최근 '내 죄는 세상을 미리 보고 말한 것밖에 없다'도 했을 때 공감 댓글이 89%였다. 이제 현실정치로 돌아올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왜곡 조작 현상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뜻에서 방송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한민국 언론이 바른 길로 가도록 유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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