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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銅 2개 쾌거 윤성빈 "시즌 목표는 세계선수권 우승"

(인천공항=뉴스1) 온다예 기자 | 2018-12-18 15:11 송고
'아이언맨' 윤성빈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얼음 위의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이번 시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놨다.
18일 스켈레톤·봅슬레이 국가대표팀과 함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윤성빈은 입국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이후 첫 시즌을 좋게 시작해 기분이 좋다. 지금의 경기력을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14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8-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91을 기록,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52초07)와 악셀 융크(독일·1분52초9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2초 40으로 3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2차 대회에서도 3위를 달려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월드컵 1,2 대회에 출전한 대표 선수는 남녀 통틀어 총 8명, 이 중에서 윤성빈만이 유일하게 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대회 때 시굴다 트랙을 처음 경험한 윤성빈은 "가지고 있던 정보가 워낙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까다로운 트랙이었으나 시굴다에서 성적보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독 러시아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윤성빈은 "러시아 선수들이 시합 당일만 되면 잘 타더라. 추측하기엔 다른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쭉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언맨' 윤성빈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향해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향해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윤성빈은 올해초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윤성빈의 목표는 오는 2월말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이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휘슬러 트랙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다른 트랙에서 여러 장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노릴 것"이라며 "최근 3년 동안 좋은 경험과 느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성적도 좋았다.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그의 상징인 '아이언맨' 헬멧도 계속 쓸 예정이다. 그는 "은퇴할 때까지 아이언맨 헬맷을 쓸 것"이라며 헬멧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성빈을 비롯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은 오는 2019년 1월4일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독일로 떠난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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