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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폭락 원인? "기술문제 아닌 사람의 욕심때문"

박재현 두나무 람다256 소장 "디앱 많아져야 시장활성화"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8-12-18 15:02 송고
두나무 산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 박재현 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술 커뮤니티 데이 '데브스탬프'(DevStamp)에서 2019년 블록체인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두나무 산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 박재현 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술 커뮤니티 데이 '데브스탬프'(DevStamp)에서 2019년 블록체인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박재현 람다256 소장은 올해 암호화폐 추락의 원인에 대해 "기술문제가 아닌 사람의 욕심과 우려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람다256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연구소다.
박재현 소장은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데브스탬프'(DevStamp)에서 "2019년에 성공적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인 '디앱'(DAPP)이 나와야 블록체인 생태계가 도약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블록체인은 신기루"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블록체인의 장점이나 범용가치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앱'이 많이 개발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소장은 이용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디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9월 론칭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오스나이츠'를 들었다. 이 게임은 바다스튜디오가 암호화폐 이오스(EOS)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 디앱 통계사이트 스테이트오브더댑스에서 게임1위를 하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 폭락으로 암울했던 블록체인 시장이지만 "여전히 희망은 있다"고 박 소장은 전망했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산업뿐 아니라 예술, 게임 분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암호화폐 지갑,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계정 등이 인터넷 초기시장과 유사한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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