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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중장년층…10명 중 6명 1년에 3000만원도 못번다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
주택 소유자 41.3%…무주택자 58.7%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12-18 12:0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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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0세~64세 중장년층 10명 중 3명은 연 평균 소득이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 평균 소득은 3349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41.3%, 무주택자는 58.7%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소득(신고액)이 있는 중·장년 인구의 개인별 평균 소득은 3349만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중장년층 행정통계는 고령화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작성해 공표했다. 매년 11월 1일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만 40세~64세에 해당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작성한다. 

개인별 소득을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 위치한 비중이 33.5%로 가장 많고 '1000만원 미만'이 30.2%로 뒤를 이었다.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은 14.5% △5000만원~7000만원 미만은 8.7% △7000만원~1억원 미만은 7.9%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4394만원으로 여자(2015만원)의 2.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초반까지는 평균소득이 높아지다가 50대 후반부터는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40대 초반(3521만원) △40대 후반(3622만원) △50대 초반(3667만원) △50대 후반(3103만원) △60대 초반(2394만원) 등이다. 

임금근로와 비임금근로를 병행하는 경우가 평균소득(4504만원)이 가장 많았고,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4160만원)이 비임금근로자(2846만원)에 비해 1.5배 많았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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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평균소득은 4270만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2605만원)보다 1.6배 많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12만8000명으로 4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2건 이상 소유자 비율은 7.2%로 나타났다. 

무주택자는 58.7%로 2016년에 비해 0.6%p 감소했다. 

60대 후반의 주택소유비중이 45.0%로 가장 높았고 하위연령구간으로 갈수록 주택소유 비중은 점차 낮아졌다. 

주택공시가격(올해 1월1일 기준)을 적용한 가액별로 보면 '6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35.1%로 가장 많고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31.0%), 6000만원 이하(15.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3억원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감소한 반면, 3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주택 소유자는 1.6%p 증가했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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