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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美 FOMC…매파 약해지면 국내 증시에 호재

"인상하되 내년 경로에는 완화적 입장 취할 듯"
"긴축공포·달러강세 진정으로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8-12-17 15:08 송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농촌주택콘퍼런스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그러나 내년 인상 횟수 전망에 따라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OMC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p)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74.9%로 동결(25.1%)에 세 배가량 앞선다.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이라는 분위기 속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회에서 하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종합 구매 관리자 지수(PMI) 잠정치는 53.6으로 지난해 5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최근 미국의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내년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주가도 요동쳤다.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가까워졌다고 발언해 하향 조정 전망이 강해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1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되, 2019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서는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내년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이 3회에서 2회로 내려가거나 성명서 등에서 매파적(통화 긴축적) 색채가 약해진다면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다소 강세였던 달러 가치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FOMC는 미국 경제가 아직 견조하다는 신호를 주는 동시에 점도표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경우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신흥국 통화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