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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송강호 "소시민→'마약왕', 20년 전 ♥받은 내 캐릭터 돌아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12-17 12:02 송고 | 2018-12-17 12:26 최종수정
쇼박스 © News1
쇼박스 © News1

배우 송강호가 소시민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마약왕'에서 파격 변신을 한 것에 대해 "20년 전부터 보여준 내 속의 모습이 이번 작품에 많이 담겼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송강호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소시민의 얼굴을 상징하는 배우가 된 것에 대해 "지난 10여년 정의를 위해서 사는 소시민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일부러 선택한 게 아니고 하다보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신난 지점은 옛날에 20년 전부터 보여줬던 제 속에 있던 그런 어떤 모습이 이 작품에는 마음껏 담길 수 있겠구나, 관객들도 반가워하실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 20년. '살인의 추억이' 15년 되나? 15년에서 20년 전 사이에 제가 보여주고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모습이 '마약왕'을 통해서 나온다. 조금 반가워하시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소재가 좀 무섭긴 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즐거움도 있고, 새로운 모습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생겼다. 촬영 현장에서 신났다. 우민호 감독 성격이 나와 잘 맞는다. 다혈질인 구석도 있지만 시원시원하고 호탕하고, 그런 지점이 있어서 아주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신작 '마약왕'에서 평범한 밀수업자에서 마약왕이 된 이두삼 역을 맡았다. '마약왕'은 1970년대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밀수업자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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