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이슈] '미우새' 배정남X하숙집 할머니, 25년만에 눈물의 재회 '뭉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12-17 09:53 송고 | 2018-12-17 10:35 최종수정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배정남과 하숙집 할머니의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이 뭉클한 감동을 줬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과거 살던 하숙집을 방문하고, 자신을 돌봐주던 하숙집 할머니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어린 시절 살던 하숙집을 찾았다. 그 곳을 떠난지 20년이 넘었지만 배정남은 지리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공동화장실을 찾아낸 그는 '어린 시절 소원이 화장실 있는 집에 사는 거였다'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그는 실제로 살던 하숙집에 갔으나, 자신을 키워준 차순남 할머니는 없었다.

동네 사람들을 만난 그는 차순남 할머니가 진해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할머니들은 어린 꼬마가 TV에 나오는 유명 연예인이 됐다는 사실을 듣고 대견해하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배정남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곱씹었다.

이후 배정남은 차순남 할머니가 계시는 진해로 향했다. 편찮으신 할머니는 병원에 계셨지만 면회가 가능할 만큼 정정한 모습이었다. 배정남은 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리며 오열했고, 할머니는 25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배정남을 기억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할머니는 배정남에게 "잘 됐다며 그리"라고 말하며 그를 대견해해 눈길을 끌었다.

할머니는 "늦어서 죄송하다"는 배정남에게 "아니다. 안 늦게 왔다. 지금 찾아온 것만으로도 고마워 죽겠다"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과거 된장찌개를 함께 먹었던 추억, 할머니가 배정남을 예뻐했던 기억, 졸업식 등을 함께 회상했다. 

베정남은 "할매를 봐서 마음이 후련하다"며 어디 계신지 알았으니 앞으로 자주 찾아오겠다고 했다. 이에 할머니 역시 "아들 하나 더 생겼다"며 밝게 웃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의 사랑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가 감사함을 전하는 배정남의 마음은 그 어떤 것보다 빛났다. 힘들었던 시절 서로를 챙기며 추억을 쌓았던 할머니와 배정남의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감동을 준 두 사람의 이야기 덕분에 '미운 우리 새끼' 역시 2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breeze52@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