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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베트남과 맞대결? 내년 3월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개최

E-1 챔피언십, 스즈키컵 우승팀 평가전 치르기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12-15 19:22 송고
15일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 개최에 합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키에프 사메스(캄보디아 축구협회 부회장·왼쪽) 아세안축구연맹 회장 권한대행과 정몽규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15일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 개최에 합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키에프 사메스(캄보디아 축구협회 부회장·왼쪽) 아세안축구연맹 회장 권한대행과 정몽규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스즈키컵 우승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항서 매직' 베트남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이 내년 3월26일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의 평가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스즈키컵 우승팀의 국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경기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로 정해졌다. 지난해 양 연맹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기가 열리게 됐으며 아시아 지역 축구발전과 협력이 목적이다.

한국은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경기에 나선다. 스즈키컵 우승팀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에서 가려진다.

베트남이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이날 0-0 또는 1-1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베트남이 우승한다면 한국과 맞대결이 성사돼 축구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2년 마다 EAFF 챔피언십, AFF 스즈키컵 우승팀의 국가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1 챔피언십이 2019년 한국에서 열리고, 스즈키컵이 2020년에 개최됨에 따라 두 번째 'AFF-EAFF 챔피언 트로피'는 2021년에 치러질 전망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합의서 체결에 앞서 "두 연맹이 상호 축구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이후,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 개최에 합의하게 돼 기쁘다"며 "두 연맹의 우호관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소속된 각 지역연맹 중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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