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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힌두교 사원서 독이든 밥먹고 11명 사망

93명 입원·29명 위중한 상태…법의학 검사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12-15 14:55 송고
인도 힌두교 사원 <출처=BBC 갈무리> © News1
인도 힌두교 사원 <출처=BBC 갈무리> © News1

15일(현지시간) 인도의 힌두교 사원에서 독성 물질이 섞인 밥을 먹은 후 11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원이 위치한 샴라 나가르(Chamraj Nagar) 지역의 보건 관계자인 K.H. 프라사드는 "지금까지 11명이 사망했고, 93명이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중 29명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프라사드는 "밥에 독성 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법의학 검사를 위해 현재 샘플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발생한 키추카티 마람마 사원에는 봉헌의식(consecration ceremony)를 위해 많은 신도들이 모여 쌀을 봉헌했다.

한 신도는 인도 ND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음식에서 악취가 났지만 줄 맨 앞에 있던 사람들은 음식을 삼켰다"며 "잠시 후 그들은 구토와 함께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이번 사고에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각각 50만루피(약 79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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