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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 2단계 건립 내년 추진…대구시 280억 투입

사업화 지원할 뇌연구 실용화센터도 건립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12-15 08:00 송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시가 28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2단계 한국뇌연구원 조감도(대구시 제공)© News1
내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시가 28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2단계 한국뇌연구원 조감도(대구시 제공)© News1

국내 뇌 연구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뇌연구원의 2단계 건립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뇌연구원 2단계 건립 사업은 내년부터 지방비 28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현재의 1단계 부지에 1만1000여㎡ 규모의 연구실험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된 뇌연구원이 그동안 뇌에 대한 이해와 기초연구에 주력했다면, 2단계는 이를 토대로 뇌연구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뇌연구촉진법 제정으로 2011년 설립돼 2014년 대구 동구 혁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 한국뇌연구원은 해마다 10~40편의 국내·외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루게릭병 예방·치료법 등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또 2014년 국가뇌조직은행 구축에 이어 2015년 실험동물센터 가동, 지난해 뇌과학홍보관 개관 등 내·외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뇌 치료와 예방. 연구의 핵심 기능을 하게 될 뇌연구 실용화센터 조감도(대구시 제공)© News1
뇌 치료와 예방. 연구의 핵심 기능을 하게 될 뇌연구 실용화센터 조감도(대구시 제공)© News1

뇌연구원 2단계 건립 사업과 함께 뇌연구 실용화센터 건립도 내년부터 추진된다.

중앙치매센터의 자료를 보면 국내 치매환자 수가 2050년 217만명, 여기에 드는 관리 비용이 10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뇌연구 기술 수준은 미국의 68.3%, 기술 격차는 5.5년으로 세계 뇌연구 수준과 비교하면 하위권이다.

국내 뇌질환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건립되는 뇌연구 실용화센터는 뇌 기초연구 기반의 임상연계 협력연구로 치매 등에 대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창업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국내 병원·연구기관과 협력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연구에도 나선다.

뇌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 사이 부지 1만3000㎡에 들어설 뇌연구 실용화센터 건립에는 대구시가 부지 매입비 50억원을 부담하고 정부가 189억원을 투입한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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