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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요리 맛집에서 겨울 한파 거뜬하게 이겨내기

(서울=뉴스1) 오유진 에디터 | 2018-12-14 09:46 송고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위를 달랠 수 있는 ‘국물 요리’가 인기몰이 중이다. 이전부터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불리는 국물 요리는 탕, 찌개, 면류 등 다양한 종류로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국물 요리의 핵심인 오랜 시간 끓인 육수에 닭, 국수 등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를 더하면 쌓인 스트레스와 살을 에는 추위를 이겨내는 데 제격이기 때문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쌓인 일거리에 지친 몸을 달래줄 수 있는 서울 도심의 국물 요리 맛집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차가운 빈속을 달래줄 따끈한 국물로 피로를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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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 공릉 본점’
서울 노원구 동일로 1020

생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끓이는 이곳은 단 한 가지 메뉴로 승부하는 맛집의 본점이다. 육수와 파, 감자, 닭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가 전부지만 추운 날씨에는 어김없이 방문하게 되는 ‘기본에 충실한 맛집’ 이다.

탱탱한 속살을 자랑하는 닭을 달짝지근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마치 닭 요리의 신세계를 만난 듯한 느낌을 받는 이곳. 닭을 건져 먹은 후에는 떡 사리, 감자 사리, 칼국수 사리 등을 추가해 닭칼국수를 만들어 두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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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집’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5

찬양집은 50년 전통의 해물칼국수로 주변 직장인, 관광객 등 각계각층의 사랑을 받는 맛집이다.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이곳은 ‘생새우와 홍합, 바지락과 채소를 듬뿍 넣어 우려낸 뽀얗고 시원한 국물’로 미쉐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깔끔한 육수와 바로 뽑아 쫄깃한 칼국수 면, 갓 담근 겉절이가 만나 환상의 짝꿍. 언제 방문하든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 있지만 한파 속에서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뜨끈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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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2

가장 간단한 국물 요리인 ‘라면’ 하나로 긴 세월 삼청동을 지켜온 라면 맛집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변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북촌 여행 코스로도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짬뽕라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짬뽕라면은 어느 고급 요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을 자랑한다.

2대에 걸쳐 직접 만들었다는 특제 양념장에 해장에 좋은 콩나물, 국물의 고소함을 살리는 치즈 등을 더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이 가장 즐겨먹는 조합은 짬뽕 라면과 치즈 토핑 또는 해장라면에 공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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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우동’
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23

일본인이 운영하는 소문난 맛집으로, 일본에서 맛봤던 사누끼 우동이 그립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 메뉴가 7000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오다리튀김, 닭튀김 등을 추가하면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주변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인기 메뉴는 우동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케우동과 한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루우동 등이 있다. 인공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손수 만든 간장 또한 일품인데, 탱탱한 면발에 잘 버무려 먹으면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우동 한 그릇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yu_ji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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