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전북지역 민관단체 '한 목소리'

전북도의회 건의안 이어 시·군의회서도 동참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2018-12-13 19:38 송고
새만금 간척지 내부개발용지.(전라북도 제공)/뉴스1 © News1
새만금 간척지 내부개발용지.(전라북도 제공)/뉴스1 © News1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야 한다는 전북지역의 목소리가 한데로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의회와 시·군 기초의회에서 건의안과 결의안이 채택되고 민간단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도의회의는 13일 제35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정린 의원 등 14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의 숙원사업 위주의 예타 면제대상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정부는 예산의 한계 속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예타면제 대상을 선정할지 명확한 근거와 이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새만금 국제공항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기반시설임을 들었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이미 항공수요가 입증되고 예타의 목적이 증명된 사업이고 2010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통해 추진한‘광역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던 사업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북이 현대중공업과 GM 공장폐쇄 등 연속적인 경제위기로 일생일대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는 점도 꼽았다.

전북도의회는 또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가 전세계 169개국에서 5만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이고, 유치과정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약속한 사항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전북 도의원들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 신공항 조속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전북 도의원들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 신공항 조속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도의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된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이를 반드시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의 건의안에 이어 이날 부안군의회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 관련 부처 등에 발송했다.

이어 17일에는 군산시의회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예타면제에 목소리를 보태고 20일에는 김제시의회도 건의안을 채택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들의 협의체인 전북시장군수협의회도 21일 예정된 정기회의에서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며 전북지역 상공회의소와 애향운동본부, 경영자 협의회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95minky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