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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처럼 백의종군 하겠다”

"무죄 입증될 때까지"…SNS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 기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12-13 09:00 송고 | 2018-12-13 09:2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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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든 당직을 내려놓기로 한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백의종군 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SNS에 올린 ‘당은 단결과 단합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와 당이 많이 어렵다. 우리의 노력이 아직 국민들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촛불혁명이 부여한 국가혁신의 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꼭 가야만 하는 길이고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께서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의 단합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 가는 길이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고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며 “여러분께서도 일 잘하고 사랑받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11일 검찰이 ‘친형 강제입원’ 시도 관련 직권 남용 및 허위사실 공표 등 3가지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것과 관련, 입장발표를 통해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이다. 평범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해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당원권 정지처분을 내렸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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