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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박희순X라미란X김성균 '점박이2', 더빙까지 '초통령' 준비완료(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12-12 13:04 송고
'점박이2' 포스터 © News1
'점박이2' 포스터 © News1

"공룡계의 '캐러비안의 해적' '매드맥스'급입니다. 집에서 보면 재미가 떨어지니까 극장에서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김성균)
'점박이'가 돌아왔다. 6년 만에 다시 어린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극영화로 새단장을 하고 나온 공룡 주인공들은 한층 실감나는 비주얼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여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명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이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상호 감독은 12일 오후 진행된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한상호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1편이 개봉하고 나서 2018년인데, 실제로는 점박이라는 콘텐츠가 시작한 건 2008년이다. 2008년 방송이 나간 것이인기가 있으면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속편까지 제작됐다. 10년의 세월을 공룡 점박이하고만 보내게 돼서 그게 어떻게 보면 인생의 1/5이 공룡 점박이와 지나갈 만큼 감회가 남다른 시점에 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 다큐멘터리적인 스타일로 1편까지 왔는데, 이제 점박이라는 콘텐츠가 한국의 대표적 콘텐츠, 세계적 콘텐츠가 되기 위해 극영화적인 변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대사와 연기 중심인 극 영화로 도전하게 됐다. 이것이 연출자로 중점을 준 부분이면서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이번 영화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8천만 년 전 백악이 최후의 재난 이후, 모든 가족을 잃고 둘만 남게 된 공룡의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악당 데이노니쿠스 3인방에서 붙잡힌 막내를 찾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2년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의 2편이다.
배우 박희순이 백악기를 지배하는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 역을 맡았고, 라미란이 점박이와 함꼐 모험을 떠나는 송곳니 역을 맡았다. 또 김성균이 초식공룡 사이카니아이지만 육식 공룡인 점박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박이의 '베프' 싸이 역을 맡았다.
뉴스1 DB © News1
뉴스1 DB © News1

박희순은 "살다살다 공룡 역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면서 "사람과 입을 맞춰본 적은 있어도 공룡 입을 맞춰본 적이 없어서 더빙이 어려웠고 공룡의 형체와 제 목소리가 잘 맞을까 걱정도 많이 됐다. 라미란, 김성균이 녹음할때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맞더라. 저는 점박이로 중심만 잡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작품에 임했다"고 공룡 연기를 해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미란은 "내가 공룡 역을 한다고 하니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잘 어울리겠네, 하는 얘기를 가장 많이 해줬다"면서 대사 뿐 아니라 공룡의 포효까지 녹음해야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성균이 맡은 싸이는 특이하게도 사투리를 쓰는 공룡이다. 한상호 감독은 "사투리 쓰는 공룡은 내부에서도 반대가 있었는데, 그걸 뚫고 하기를 잘했다는 결정을 김성균 녹음 보고 확신했다"면서 애초 싸이의 캐릭터를 '경상도 시골 총각, 유머 있고 의리있고 겁도 있고 좀 있고 복합적인 성격'으로 설정했다고 했다.

김성균은 "사투리를 쓰는 공룡은 감독님이 직접 주문했다. 기존 하던 거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했는데, 공룡 더빙하는게 쉽지 않더라"고 소감을 알렸다.

한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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