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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헬기 필리핀 수출 불발 수순?…"최종평가 남아"

방위사업청 "최종평가서 높은 점수 받으려 최선"
필리핀 국방장관, 외신에 "블랙호크 계약할 것"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12-12 08:14 송고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납품 대기중인 수리온 헬기© News1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납품 대기중인 수리온 헬기© News1

방위사업청은 12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의 필리핀 수출이 '사실상 좌초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아직 남아있는 최종평가 결과를 봐야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최종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2차 최종평가에선 1차 기체 평가 결과뿐 아니라 각종 추가 지원 등의 옵션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정부는 아직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조선일보는 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필리핀 정부가 기체 평가에서 수리온보다 미국산 UH-60(블랙호크)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수리온의 필리핀 수출이 사실상 좌초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내년 초 블랙호크 16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필리핀 당국은 블랙호크와 수리온, 러시아산 Mi-171 등을 후보로 고려해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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