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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지명타자 골든글러브…역대 3번째 3개 부문 수상 쾌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12-10 18:43 송고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36)가 역대 3번째 3개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대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효표 349표 중 198표를 획득, 129표를 얻은 최주환(두산 베어스)을 크게 제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한화 이글스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과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루수로 네 차례(2006, 2007, 2011, 2017), 3루수로 한 차례(2010) 수상했던 이대호는 이번에 지명타자로 황금장갑을 하나 추가했다.

또한 이대호는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으로 손아섭, 박정태(은퇴·이상 5회)를 제치고 롯데 구단 최다 수상 신기록도 수립했다.
수상 후 이대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수비하느라 힘들었는데, 그만두신 조원우 감독님이 지명타자로 써주셨다. 나이들었다고 타격에만 집중하라고 하셨는데, 지금 안계셔서 좀 죄송스럽고. 새로오신 (양상문) 감독님과 함께 팬들이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내가 최고라고 말해주는 아내와 딸, 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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