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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늘밤 김제동'에 이언주 의원 "제 정신? 北에 망명하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2-07 14:49 송고 | 2018-12-07 14:53 최종수정
KB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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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늘밤 김제동'과 KBS에 "편파도 정도껏 하라"란 주장을 폈다.  
이언주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제정신입니까?"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편파적인 것도 정도껏 해야지 어디 감히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반국가, 반체제적 방송을 합니까?"라며 "당신들이 뭔데 당신들 개인 생각과 사상을 국민들 혈세로 방송하고 국민들 세뇌시키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이 의원은 "환영단인가 뭔가 철없는 것들 자유롭게 북한으로 망명시키지고 했는데 김제동을 비롯해서 그 방송 제작자들 방송 관계자들 제발 북한으로 망명해서 거기서 행복하게 사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 의원은 "당신들이 이 대한민국,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피땀흘려 일구고 지켜낸 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훔쳐서 맘대로 나라 운명을 왜곡할 권한이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공영방송 내려놓고, 시청료 토해내십시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공영이라 포장하고 국민혈세에 빨대 꽂고 멋대로 호위호식하는 이익집단들은 당장 그 빨대 빼고 당신들 힘으로 생존하란 말입니다"라며 "어디 이런 날강도들이 다 있단 말입니까?"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이 인터뷰이로 등장했다. 김 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이유를 상세히 밝혔고 팬을 자처했다. 방송 이후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과 관련,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해당 방송분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지난 6일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 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하여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해명했다. 

또 '오늘밤 김제동' 측은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 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며 "참고로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 보수 진영의 입장을 대변하여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하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KBS, 제정신입니까? 편파적인 것도 정도껏 해야지 어디 감히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반국가, 반체제적 방송을 합니까? 당신들이 뭔데 당신들 개인 생각과 사상을 국민들 혈세로 방송하고 국민들 세뇌시키는 겁니까? 환영단인가 뭔가 철없는 것들 자유롭게 북한으로 망명시키지고 했는데 김제동을 비롯해서 그 방송 제작자들 방송 관계자들 제발 북한으로 망명해서 거기서 행복하게 사십시오.

당신들이 이 대한민국,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피땀흘려 일구고 지켜낸 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훔쳐서 맘대로 나라 운명을 왜곡할 권한이 어디에 있습니까? 공영방송 내려놓고, 시청료 토해내십시오! 공영이라 포장하고 국민혈세에 빨대꽂고 멋대로 호위호식하는 이익집단들은 당장 그 빨대 빼고 당신들 힘으로 생존하란 말입니다. 어디 이런 날강도들이 다 있단 말입니까?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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