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과수, 카지노 운영에 기술 지원…제주도와 업무협약

여권 위변조 및 본인확인 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12-07 14:19 송고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News1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News1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카지노 운영에 기술을 지원한다.
국과수는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과학수사 분야의 상호 교류 및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의 카지노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양 기관 간 협력분야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지난 2015년 12월 이후 두 번째 협약이다.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독반 운영 등 상시‧정기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국과수 디지털 분야의 과학수사 기법 교육지원을 받아왔다.

또 법영상분석 프로그램, 여권판독 출입 시스템,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 등을 도입해 도내 카지노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해왔다.
특히 여권판독 출입시스템은 국과수에서 보유 중인 생체인식 및 보안기술을 적용해 도내 3곳의 카지노 입장객 본인 일치 및 신분증명서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국과수에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엔진이 탑재됐으며, 여권 위조방지 요소의 자동 검출을 통해 위변조 여부를 판정해 타인 여권 도용자를 자동 색출하게 된다.

한편 국과수는 '제주도와의 협업을 통한 여권 위변조 및 본인확인 기법 카지노 적용'으로 '2018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7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은 최영식 국과수 원장, 원희룡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과학수사 등 공통 이해 분야의 관련된 상호 업무지원 △과학수사기법 제공 및 기술 이전 등 업무지원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안 및 사고예방 기술 지원 △업무와 관련된 정보자료 상호 교환 등이다.

최영식 원장은 "제주도와 맺는 두 번째 업무협약인 만큼 양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국과수의 첨단 과학수사 기술을 통해 카지노 감독업무가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