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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온수배관 파열 1명 사망·1명 위독…사상자 31명(종합)

백석역 일대 아파트단지 5000여세대 난방 차질

(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 | 2018-12-04 23:39 송고 | 2018-12-04 23:41 최종수정
4일 일산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 배관 파열로 인한 사상자가 31명으로 파악됐다. © News1
4일 일산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 배관 파열로 인한 사상자가 31명으로 파악됐다. © News1

일산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 온수 배관 파열로 인한 사상자가 31명으로 늘어났다.

4일 오후 8시43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도로에 분출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전신화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중상자 1명도 위중한 상황이다.

또 29명이 중경상을 입고 고양시내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파열된 배관은 섭씨 100도 내외의 뜨거운 물을 인근 아파트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기에 현재 이 일대 아파트단지 5000여세대의 온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뜨거운 물이 인파가 많은 전철역사 주변 도로로 치솟아 오르면서 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백석2동주민센터 내에 '재난본부'를 설치했으며, 시민들에게 재난안전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지역난방공사는 파열된 밸브를 차단하고 긴급복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확한 복구 시점은 미정이다.

경찰은 한파에 노후된 배관을 관리소홀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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