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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무역전쟁 끝?…"미중, 관세없애려 노력"(종합)

트럼프 "中, 미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할 것" 발표
중국 외교부 "양국 경제팀, 관세 철폐 노력" 확인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12-03 18:16 송고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업무만찬을 시작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무역전쟁 양상을 벌여 오던 미국과 중국이 '휴전'을 넘어 그 이상의 진전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경쟁적으로 추가 관세를 매기던 미중은 2일(현지시간)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그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 데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미중이 전날 밝힌 '90일간의 추가 관세 부과 유예'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정상회담을 겸한 업무 만찬을 갖고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외신은 미중이 담판을 짓지 않고 미봉책으로 휴전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양국 간 무역긴장을 완화하기에 90일은 짧은 시간이라며 앞으로 만족할 만한 협상을 하지 못한다면 무역전쟁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합의 하루 만에 다시 관세 인하와 철폐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합의된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관세 철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각자의 경제팀에 모든 관세를 철폐하는 일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미국산 수입차에 대해 4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은 수입차에 매기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 고조로 미국산 차에만 25%의 추가 관세를 매기면서 총 세율이 40%에 이르게 됐다. 


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