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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피로연이 무서워…고속도로 뛰어든 신랑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2-03 11:19 송고 | 2018-12-03 11:20 최종수정
위챗 갈무리
위챗 갈무리

중국에서 결혼식 피로연에서 친구들이 때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구이양완바오(貴陽滿報)가 3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결혼식 피로연 등에서 신랑을 괴롭히는 것을 ‘정신랑(整新郞)’이라고 한다. 신랑을 정리정돈한다는 뜻이다. 또는 ‘댜오난신랑(刁难新郞, 신랑을 곤경에 빠트리다)’이라고도 한다.

정신랑을 할 때 친구들은 신랑을 괴롭히거나 심지어 때리기도 한다. 이는 축귀의 의미를 가진 오랜 된 풍습니다.

올해 24세인 아이광타오는 최근 결혼식 피로연에서 친구들에게 심한 육체적 고통을 당하자 이를 피해 고속도로에 뛰어들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친구들이 그에게 팬티만 입힌 채 몸에 바디페인팅을 하는 것은 물론 대나무로 때리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을 피해기 위해 고속도로에 뛰어들자마자 사고를 당했다. 

친구들이 곧바로 그를 병원으로 후송했고, 병원 진단 결과, 중상이 나왔다. 그는 몸 여러 곳에 복합골절을 입었으며, 뇌진탕 증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비로만 6000위안(96만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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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가족들은 결혼식 분위기를 망친 것은 물론 병원비까지 들어갔지만 신랑의 친구들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았다고 구이양완바오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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