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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대통령, 한미회담 '안타'…김정은 답방땐 '홈런'"

"김정은 위원장 결단 차례…안타를 홈런으로"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12-02 10:23 송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타를 치셨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차례"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치신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북미 고위급 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향한 큰 실천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사실 이번 G20은 1박 2일의 매우 짧은 일정이고, 최대 이벤트는 미중 정상회담, 미중 무역 분쟁 해결 여부였기에 한미정상회담 자체도 불투명했다"며 "저는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돌입했기에 이번 G20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홈런이 어렵다면 안타라도 치셔서 물꼬를 터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은 성사되었고, 짧은 회담이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 확인,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데도 대체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의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며 높이 평가한 것을 주목한다"며 "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 방위비 분담 요구 등이 거세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및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과 연계, 또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 '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사안이 아니라'고 똑부러지게 말한 것도 참 잘 한 일입니다"며 "우리 정부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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