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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임플란트 시술 위험하다?…스테로이드 복용도 주의

약물치료, 골절위험 70%까지 예방…운동도 효과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12-02 07:00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골다공증 환자들은 칼슘, 비타민D 영양소를 보충하고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뼈를 강화시켜 낙상사고를 겪어도 골절 위험이 50~70%까지 감소한다.

골다공증은 환자들은 몸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골소실은 노화현상 중 하나여서 정상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
이유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골다공증 치료는 무엇보다 골절 사고를 예방해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종류는 여성호르몬과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SERM), 졸레드로네이트 등 먹는 약, 주사제인 부갑상선호르몬제제 등이다. 이 치료제들은 환자의 몸 상태와 부작용을 고려해 처방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이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앞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은 골다공증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테로이드는 직접적으로 골대사를 억제하고 성선기능을 저하시켜 2차성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는 면역 억제나 항염증 효과가 탁월해 많이 쓰는 약제일 뿐만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은 사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이 위험하다는 것은 절반만 맞는 얘기다. 엄밀히 말해서 골다공증 환자도 얼마든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이 들어간 약을 처방받은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를 뽑은 부위에는 빈 공간이 생기고, 주변에 뼈가 이 공간을 채워져야 임플란트가 자리를 잘 잡는다. 이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치아가 빠진 빈 공간에 뼈가 잘 자라지 못해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유미 교수는 "치과 치료를 위해 무작정 골다공증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아예 치과 치료를 먼저 받고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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