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북대 학생들,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노인복지관 기부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18-11-30 17:38 송고
전북대 레지덴셜칼리지 에코플로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30일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을 방문,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기부했다.(전북대 제공)© News1
전북대 레지덴셜칼리지 에코플로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30일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을 방문,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기부했다.(전북대 제공)© News1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도 하고, 어르신들에게 기부까지 할 수 있어 기뻐요.”
30일 오전 전북대학교 학생 10여명이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을 찾았다. 양 손에는 이날 직접 담근 김장김치가 들려있었다.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기부한 학생들은 레지덴셜칼리지(주거와 교육이 공존하는 생활관) 에코플로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박병모 생명자원융합학과 교수의 지도를 받아 다양한 작물을 배재해왔다. 이번 가을에는 배추와 무를 재배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에도 직접 재배한 채소와 화훼 묘종 5만 본을 지역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주 덕진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전북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직접 재배하고 담근 김치를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싶다는 제안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기부 받은 김장김치를 통해 더욱 노인복지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나현 학생(원예학과 2학년)은 “직접 작물을 재배하면서 식물과 자연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게다가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94ch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