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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광주 軍 공항 이전반대 운동 '본격화'

기관단체·이장협의회, 대책위 구성해 조직적 대응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18-11-28 15:25 송고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가 26일 회의를 갖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 운동에 조직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무안군 제공)/뉴스1© News1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가 26일 회의를 갖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 운동에 조직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무안군 제공)/뉴스1© News1

광주 군 공항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무안군의 군 공항 이전 반대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무안군 운남면 기관단체협의체는 28일 오전 운남농협 회의실에서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 유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에 따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회단체장과 축산 농가들은 최근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사회단체장 여론수렴 시도에 일체 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력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조직적이고 능동적으로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대책위는 각종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 이장, 부녀회장, 노인 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100여명을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하고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광주시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강력한 반대 의지를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같은날 김산 무안군수와 청계면 기관사회단체장 50여명도 청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군 공항 이전을 결사반대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장으로는 현 청계면 번영회장 정승환씨가 추대됐으며, 이장협의회장 등 4개 단체 대표와 축산농가 대표 1명 등 총 5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청계면 대책위는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 새마을 지도자 등 200여 명을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하고 강력한 반대운동 추진을 결의했다.

전남 무안군의회가 19일 제2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 반대 결의한을 채택했다.(무안군의회 제공).2018.11.19/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전남 무안군의회가 19일 제2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 반대 결의한을 채택했다.(무안군의회 제공).2018.11.19/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앞서 지난 26일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는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과 원전피해 예방대책 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김산 무안군수와 김원중 무안군의원을 비롯해 해제면 마을이장과 유관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해제면 이장협의회는 "만일 군사공항이 무안반도의 중심부에 들어선다면 무안군 전체가 소음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광주 군사공항의 무안이전을 결사반대 하는 의미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행동 지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정부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이전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무안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 정부는 무안군민의 뜻에 반하는 군사공항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무안군의회도 지난 19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김산 군수는 "지역 기관단체와 이장협의회 등에서 채택하는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 반대 결의에 대해 행정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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