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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쇄·130만부…'82년생 김지영' 100만부 돌파

기념 에디션 각각 출간…해외 진출도 활발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8-11-27 14:24 송고
'언어의 온도' 100쇄 에디션.

출판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언어의 온도'와  '82년생 김지영'이 각각 100쇄·130만부와 100만부 돌파를 기념해 특별판을 내놨다.  

'언어의 온도'는 2016년 8월 출간 직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아이콘이 됐고 현재까지 130만부가 팔렸다. 이기주 작가는 책 출간 후 전국에 있는 주요 서점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책을 알렸다.

말글터 출판사는 100쇄 출간을 기념해 보라색 표지에 연보라색 띠지를 두른 '언어의 온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언어의 온도'는 교보문고, 예스24 등이 지난해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순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으며 이후에도 계속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82년생 김지영' 100만부 기념 특별판
'82년생 김지영' 100만부 기념 특별판

'82년생 김지영'도 2016년 10월 출간된 이래 2년여 만에 누적 판매 부수 100만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를 기념해 민음사는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코멘터리 에디션에는 소설 작품과 더불어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평론 5편과 작가 인터뷰가 수록됐다.

경력 단절 여성의 전형을 묘사한 '82년생 김지영'은 1980년대생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해 5월 고(故)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한 직후와 올해 2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이후 급격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책 모두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 수출이 확정됐다. 국가별로 평균 3군데 이상의 출판사가 러브콜을 보내와 판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고 민음사 측은 전했다. '언어의 온도'도 아시아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판권이 수출됐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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