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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공부한 베트남 과학자 하노이에 연합동문회 발족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8-11-26 15:41 송고
베트남 과학자들로 구성된 'KOREA S&T 연합동문회' 회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ews1
베트남 과학자들로 구성된 'KOREA S&T 연합동문회' 회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ews1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교육·연구기관에서 공부한 베트남 과학자 100여 명이 하노이에서 ‘KOREA S&T 연합동문회’를 발족했다.

26일 KOREA S&T 연합동문회에 따르면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길주),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에서 학위를 받거나 연구한 베트남 동문들로 구성된 연합체이다.
동문회는 한국과 인연을 맺은 베트남 동문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UST 문길주 총장의 제안으로 발족됐다.

동문들은 출신 기관을 넘어 ‘한국’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상호 친목을 다지고 조직적으로 한국과의 교류를 도모하며, 한-베트남간의 과학기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인증센터에서 이사로 재직 중인 부이 바 친은 “과학기술 강국인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재원들이 모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연합동문회가 발족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베트남과 한국의 과학기술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출신 흐엉 민 응우엔(베트남 바이오기술연구소 연구원)은 “한국과의 체계적인 협력 채널이 될 것”이라며 “연합동문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UST 문 총장은 “출신기관을 나눌 필요 없이 한국의 과학기술을 경험한 동문들이 지속적으로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연합동문회의 의미가 크다” 며 “동문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정부의 신남방정책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과의 과학기술 협력 정책과 프로그램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열린 연합동문회에는 UST 문 총장을 비롯해 KAIST 김수현 부총장, GIST 문승현 총장, VKIST 금동화 원장과 4개 기관에서 배출한 400여 명의 베트남 동문 중 현지에서 활동하는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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