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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홍준표, 바퀴벌레처럼 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지"

“복당파, 배가 침몰할 때 살겠다고 뛰어내렸던 사람”
YTN 라디오 출연 반대 진영 싸잡아 공격…발언 수위 높아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2018-11-26 11:15 송고 | 2018-11-26 11:29 최종수정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 모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정우택 (왼쪽) 의원.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권도전과 관련,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 이른바 복당파 불가론을 폈다.

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홍 전 대표의 정치복귀에 대해 “아침부터 좀 쓴소리해서 죄송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는 언론에 자주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평소에 얘기했던 것처럼 바퀴벌레처럼 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지, 연탄가스처럼 왜 스며 나오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 아마 다시 정치에 관여하고 싶은 자신만의 몸부림이 아닐까, 저는 이렇게 본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5월에도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하자 홍 전 대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응수했다.

정 의원은 이날 김무성, 김성태 의원 등 이른바 복당파 의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배가 침몰할 때 먼저 살겠다고 바다에 뛰어내렸던 사람이 배가 다시 원상복구 되니까 제일 먼저 올라와서 선장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명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것이 제 개인 생각”이라며 “또 이분들이 당의 얼굴이 돼서는 다음 총선을 치르기가 어렵다는 것이 제 정치적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당 대표는)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 수 있는 분, 또 보수대연합을 이끌어갈 수 있는 분, 또 공천혁명을 일으켜갈 수 있는 분. 이런 분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대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친박 혹은 잔류파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지금 잔류파라고 하는데 사수파로 (언론에서) 바꿔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잔류는 마치 패잔병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당을 지킨 사람이다. 그러니까 사수파가 더 적당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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