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일교차 큰 날씨에 악화되는 퇴행성 관절염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8-11-26 10:11 송고
© News1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유난히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관절 주변의 혈액순환이 방해되고 인대와 근육이 수축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평소에 무릎 건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의 사용량이 많아져서 연골이 닳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나 비만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출산 후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주부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중을 줄여야 한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연골이 더 닳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무릎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주 3회 이상 걷기 운동이 도움되며 자전거 타기, 수영 등도 무릎 건강을 지켜주는 운동이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무릎이 붓기도 하고, 심한 경우 걷다가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된다.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지만 퇴행성 관절염 역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우선이다. 따라서 무릎이 붓거나 시큰거리고 아프다면 즉시 정형외과 등 병원을 찾아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이 적용되며 중증 이상으로 심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초기라면 체중을 줄이고 운동으로 어느 정도 호전이 되지만, 이러한 과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욱 적극적인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 정형외과 약물치료로 통증을 줄여주고, 연골 사이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연골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직접 치료하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호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가 운동치료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noh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