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삼성, 글로벌 브랜드 건강지수 3위…작년보다 한계단↑"

영국 'YouGov' 조사…2016년 8위→2017년 4위→올해 3위
구글·유튜브 1~2위…아시아 브랜드는 삼성·유니클로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8-11-23 06:00 송고 | 2018-12-02 16:38 최종수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삼성이 전 세계 1300여개 주요 기업 및 브랜드 중에서 가치·평판·만족 등을 조사한 결과 세계 3위에 올랐다.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8위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2년 연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23일 영국의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2018년 글로벌 브랜드 건강지수(brand health rankings)' 조사에서 삼성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유고브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26개국에서 금융, IT 기술, 식음료, 소매 등의 주요 분야 1300여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벌였다. 브랜드의 인상(Impression)과 제품의 질(Quality), 가치(Value), 만족감(Satisfaction), 추천과 평판(Recommend and Reputation) 등의 점수를 매겨 합산한 뒤 평균을 냈다.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올해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5년 3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2016년 터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유고브의 브랜드 조사에서 8위까지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다.

올해 브랜드 건강지수 조사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글이 차지했다. 구글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2017년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왓츠앱(4위) △페이스북(5위) △아마존(6위) △이케아(7위) △콜게이트(8위) △유니클로(9위) △레고(10위)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명단 중에서 미국과 유럽 외 기업은 3위를 기록한 삼성과 9위의 유니클로(일본)뿐이다. 지난해 8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도요타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유고브는 "올해 조사 결과 이케아, 유니클로, 레고 등이 새롭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삼성이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등 디지털 기업들이 상위 5곳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고브의 설문조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카테고리별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아야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실제 삼성의 지역별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면 14개국에서 상위 10개 명단에 들었다. 특히 프랑스, 필리핀, 네덜란드, 베트남에서는 현지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LG, 구글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영국의 컨설팅기업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미래가치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도 9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sho21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