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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안병훈, 골프 월드컵 첫날 10언더파 공동 선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1-22 13:58 송고
프로골퍼 김시우./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프로골퍼 김시우./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김시우(23)와 안병훈(27·이상 CJ대한통운)이 ISPS 한다 골프 월드컵(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포볼 경기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이로써 김시우와 안병훈은 잉글랜드의 이안 폴터-티렐 해튼,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가빈 카일 그린-벤 롱(말레이시아), 토마스 피터스-토마스 디트리(벨기에), 토르비외른 올레센-쇠렌 키옐센(덴마크·이상 9언더파 63타)과는 한타 차이다.

골프 월드컵은 국가대항전으로 28개국에서 2명씩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 첫날과 셋째날은 포볼, 둘째날과 마지막날은 포섬으로 진행된다.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경기 방식이다.

이날 김시우와 안병훈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4~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성공했다. 9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지만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총 5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10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역대 한국팀의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기록한 공동 3위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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